아시아 1호 매장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 첫 선

'노모스 (Nomos)' 등 우수한 디자인 제품 눈길

한샘이펙스(Hanssem Effex)가 독점으로 수입 공급하는 이탈리아 대표 사무용 가구 브랜드 ‘테크노’(Tecno)의 서울 논현동 매장 전경. 사진=권오철 기자

[데일리한국 권오철 기자] 한샘이펙스(Hanssem Effex)가 독점으로 수입 공급하는 이탈리아 대표 사무용 가구 브랜드 ‘테크노’(Tecno)가 14일 서울 논현동에 아시아 첫 매장을 열었다.

테크노는 1953년 창립한 이탈리아 프리미엄 사무용 가구 브랜드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8년간 연 매출이 매년 15% 가까이 꾸준히 성장하는 등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유럽 5대 사무용 가구 브랜드로 성장했다.

2017년 ‘밀라노국제가구박람회’에서는 테크노의 사무 가구 시스템인 ‘인텔리전스 오브 테크노 (intelligence of Tecno)’ 시스템이 최고의 오피스 제품으로 선정됐다.

‘인텔리전스 오브 테크노’ 시스템은 테크노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시스템으로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사무공간의 환경과 시스템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테크노의 사무용 가구. 사진=권오철 기자
테크노는 단일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며, 디자인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황금 콤파스상(Compasso d’Oro)’을 총 5회 수상하는 등 우수한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IT기업 애플의 신사옥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노먼 포스터 (Norman Foster)’와 1987년 함께 개발한 ‘노모스 (Nomos)’ 테이블은 뉴욕현대미술관(MoMA), 퐁피두센터 등 유명 미술관에 영구 소장돼 있다.

테크노 서울쇼룸은 150여 평(495.8m²) 규모로 총 10여 종의 다양한 사무용 가구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전세계적으로 160만개 이상 판매된 ‘노모스’ 테이블을 구매할 수 있는 아시아 유일의 매장이다. 사무실 환경에 맞춰 도구 없이 손쉽게 조립과 분해가 가능한 모듈형 데스크 ‘클라비스(Clavis)’도 눈길을 끈다.

한샘이펙스 김덕신 대표는 “이탈리아 디자인을 대표하는 사무용 가구 브랜드가 아직 한국에 진출하지 않았다는 것이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사무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수한 디자인의 테크노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65년 역사를 가진 이탈리아 브랜드와 한샘이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역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