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럭스틸 바이오 코트 목무늬 패턴. 사진=동국제강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동국제강이 국내 최초로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 서식 등을 억제하는 항균 컬러강판 개발을 마치고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약 1년 동안의 연구 끝에 항균 컬러강판 개발을 완료하고 럭스틸의 서브 브랜드인 ‘럭스틸 바이오 코트’를 론칭해 6월부터 판매를 위한 생산에 돌입했다.

럭스틸 바이오 코트는 ‘바이오 코트 premium’과 ‘바이오 코트 Microban’ 등 2개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바이오 코트 Premium’은 국내 항균 인증 기관 FITI에서, ‘바이오 코트 Microban’은 세계 1위 항균 솔루션 업체인 Microban에서 각각 인증을 받고 마크를 획득했다.

기존에도 항균 컬러 강판을 표방하는 유사 제품은 시장에 존재했으나, 자체 실험 결과에 의존한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엄격한 세계 기준의 공식 인증을 받은 제품은 국내에 없었다는 게 동국제강 측의 설명이다.

럭스틸 바이오 코트는 기존 항균 제품들과 달리, 생활 환경군에 대한 항균성뿐만 아니라 탈취 및 항곰팡이 효과, 반영구적 살균 효과, 낙서 방지 기능 등이 추가됐다. 또한 특수 세라믹 첨가제가 사용돼 인체에 무해한 절대 안정성도 확보됐다.

동국제강의 바이오 코트 제품은 세계 최초로 항균 엘리베이터 방화문에 활용될 예정이며, 이 외에도 일반 건축 내장재, 제약회사, 반도체 공장, 식품 공장 등 생활과 밀접하거나 세균에 민감한 공간에 폭넓게 적용될 전망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바이오 코트 제품은 특수 처리를 통해 단색뿐 아니라 다양한 패턴의 프린트가 가능해 디자인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6월에 한국을 포함한 태국, 중국, 영국, 호주 등 5개국의 10여개 고객사 공급을 시작으로 국내 및 해외 시장의 항균 컬러강판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