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 제공 단가 낮추고 옵션(사이드메뉴 등) 고객 선택사항으로 변경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GS리테일의 HMR(Home Meal Replacement) 브랜드 심플리쿡의 가격이 조정된다. GS리테일은 심플리쿡의 가격을 제품에 따라 1500원~2500원까지 가격을 인하할 방침이다.

14일 GS리테일 관계자는 본지에 "고객에게 제공 단가는 낮추고 옵션(사이드메뉴 등)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할 계획"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시기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제품 별로 1500원~2500원 정도까지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플리쿡은 가정간편식의 한 종류로 손질돼 배달된 식재료를 조리법에 따라 요리하면 손쉽게 완성할 수 있는 상품이다. 전날 밤 10시까지 주문 완료된 건에 대해 다음 날까지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배송해준다.

특히 GS프레시의 새벽배송이 가능한 서울 지역에서는 전날 오전 10시까지 완료된 주문은 다음 날 새벽 원하는 곳 문 앞까지 배송해준다.

심플리쿡의 가격은 2~3인분 기준 평균 2만4000원이다. 프리미엄 HMR을 표방하는 심플리쿡은 일반적인 HMR과 비교하면 다소 높은 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GS리테일은 원재료 구성을 조정해 가격을 인하할 방침이다.

심플리쿡 브랜드 초기 출범 당시 제품에는 대부분 메인 메뉴와 곁들임이 가능한 사이드 메뉴가 같이 구성돼 있다. 갈비찜에는 더덕구이를 제공하고, 돈코츠라멘은 교자만두, 스키야키는 우동, 목살스테이크에는 볶음밥 재료 등을 각각 함께 판매했다.

GS리테일은 사이드 메뉴를 옵션으로 구성해 메인메뉴 제품 가격은 낮추고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할 방침이다. 이에 심플리쿡을 전량 생산하는 경기도 오산의 후레시서브 공장에서는 준비를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12월 22일 출범한 GS리테일 심플리쿡은 올 5월까지 7만개가 팔렸다. GS리테일은 현재 20여개 메뉴를 판매 중이며, 키즈 메뉴, 세계 유명 요리,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별미 요리 등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올해 안에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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