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 타깃 상품 및 유통 차별화

오피스룩 상품 80% 확대, 전년 대비 매출 2배 상승

사진=삼성물산 제공
[데일리한국 권오철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에잇세컨즈가 워라밸 문화 확산에 따라 직장인들을 위한 오피스룩 상품을 확대해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 직장인 고객잡기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에잇세컨즈는 상권 분석을 통해 전형적인 오피스 상권인 코엑스몰점, 커뮤터 타운인 인천 스퀘어원점, 생산 단지가 밀집되어 있는 AK 수원점 등 직장인 유동인구가 많은 매장의 오피스룩 상품 비중을 80% 확대하고, 올 초부터 전용 판매 구역을 별도로 구성했다.

그 결과 해당 매장들은 올 5월 말 누적 기준으로 전체 매출 대비 오피스룩 상품 비중이 타 상권보다 10% 이상 높게 나타났다.

에잇세컨즈의 대표 상품인 슬랙스의 경우는 타 매장보다 두 배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그 중에서도 베이지 컬러의 슬림핏 9부 슬랙스는 94.6%를 기록, 완판에 가까운 판매율을 보였다.

또한, 에잇세컨즈는 핏과 실루엣 등 상품 경쟁력을 한 층 높였다. 대한민국 남녀 체형 데이터와 신체 움직임에 따른 하체 근육 및 골격 변화를 분석했다.

엉덩이와 무릎의 위치를 한국인 체형에 맞게 조절해 꼭 맞는 핏과 실루엣을 찾아냈다. 그리고 팬츠 각 부위별 여유 공간과 위치를 최적화한 덕분에 착용시 자연스러운 힙업과 함께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를 준다.

에잇세컨즈는 캐주얼리즘 확산에 따라 스타일의 다양성을 넓히고,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강화했다. 경쾌한 핀 스트라이프, 네이비 컬러 등 오피스룩의 기본 패턴과 컬러를 사용하면서 곳곳에 독특한 포인트를 주어 한층 개성을 살렸다.

남성용 셔츠는 헨리넥 디테일과 시어서커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스트라이프 헨리넥 셔츠’와 ‘시어서커 스트라이프 셔츠가 대표적이다. 남성 오피스룩 팬츠는 ‘베이직 스프링 슬림핏 슬랙스’, ‘프리미엄 셋업 슬랙스’ 등 슬랙스와 ‘베이직 슬림핏 치노 팬츠’등 캐주얼 팬츠가 있다. 가격은 셔츠와 팬츠 모두 3만 9900원부터 5만 9900원까지다.

여성용 오피스룩 셔츠는 두가지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한 ‘블루 스트라이프 백 리본 버튼 셔츠’와 와이드핏 소매가 특징인 ‘스트라이프 와이드 슬리브 롱 셔츠’가 대표적이다. 블라우스로는 화사한 컬러가 시선을 사로잡는 ‘리넨 블렌디드 소매 리본 블라우스’와 리본 디테일이 매력적인 ‘블루 깅엄체크 백 리본 블라우스’가 있다. 오피스 팬츠 대표상품은 ‘미니멀 스트레치 팬츠’, ‘밴딩 핀턱 배기핏 슬랙스’ 등이다. 셔츠와 블라우스, 팬츠는 모두 2만 9900원부터 5만 9900원 까지다.

김나라 에잇세컨즈 디자인실장은 “남성의 경우 슬랙스에 셔츠 조합은 항상 실패하지 않는 가장 무난한 조합이지만, 조금 더 멋을 내고 싶다면 헨리넥 반팔 셔츠가 정답이다”라며, “여기에 리넨 소재의 와이드 팬츠를 매치하면 꾸미지 않은 듯 멋스러우며 보는 사람까지 쾌적해지는 쿨 한 스타일링이 완성된다”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어 “여성은 핀스트라이프 패턴 셔츠에 네이비 컬러 언밸런스 스커트를 매치하면 격식을 갖추면서도 개성있는 오피스룩이 완성된다”며 “셔츠의 스트랩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깔끔한 오피스룩으로도, 경쾌한 데일리룩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