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견미리가 일본 홈쇼핑에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애경산업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한국 화장품의 일본 내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뷰티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14일 CJ오쇼핑의 뷰티브랜드 ‘SEP(셉)’이 일본 온·오프라인 판매 확장을 추진하는 한편 립스틱, 베이스 등 색조제품으로 상품군을 늘리며 일본 뷰티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LOFT 매장에 24 곳에 매니큐어처럼 바르고 스티커처럼 떼어낼 수 있는 ‘스티커네일’을 입점시키며 일본 내 인지도를 높여온 SEP은 6월 1일부터 국내 출시 이후 인기를 얻고 있는 스티커네일 ‘마카롱 딜라이트 콜렉션’(사진)을 출시하며 6월 말까지 일본 전역 80곳의 LOFT 매장으로 판매망을 확대했다.

지난해 10월 24개의 로프트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SEP의 ‘스티커네일’은 대만산 경쟁사 제품에 비해 냄새가 적고 손톱 영양을 위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쉽게 부러지거나 갈라지는 약한 손톱에도 무리 없이 언제든 쉽게 바를 수 있어 현지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오메가3, 오메가6, 비타민E 등이 함유된 ‘슈퍼x콤플렉스TM’와 ‘식물 유래 오일’이 손톱 건강에 도움을 줘 평소 젤 네일 등으로 상한 손톱에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SEP은 일본 대표 잡화전문 쇼핑몰 ‘도큐핸즈’와 일본 최대의 드럭스토어 ‘마쓰모토 기요시(Matsumoto Kiyoshi)’ 등 일본 내 대표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온라인 뷰티 전문몰인 ‘코스메쇼핑(cosme shopping)’ 등에도 입점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EP은 올 초 전체 매출 중 20%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하며 국내외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SEP 관계자는 “일본 고객들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9월에는 립스틱, 베이스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2020년까지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일본 내에서 K뷰티를 대표하는 색조화장품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 20’s (에이지투웨니스)’도 지난 8일 진행된 일본 QVC 홈쇼핑 첫 진출에서 완판을 기록하며 일본 진출의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AGE 20’s 에센스 커버팩트는 ‘에센스 포켓기술’로 고체 파운데이션 속에 고농축수분 에센스가 함유된 독특한 제형과 촉촉함, 커버력을 모두 갖춘 탄탄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AGE 20’s는 성공적인 첫 방송에 힘입어 7월과 8월 QVC 홈쇼핑 방송을 확정하고 이후에는 연간 계획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애경산업은 AGE 20’s의 대표제품인 ‘에센스 커버팩트’를 일본 QVC 홈쇼핑을 통해 지난 8일 15시와 21시 두 차례 방송을 진행했다. 첫 진출로는 이례적으로 1일 2회 방송을 편성받은 AGE 20’s 에센스 커버팩트는 2차 방송 시작 26분만에 이날 준비한 수량이 완판되며 성공적으로 일본에 진출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AGE 20’s 에센스 커버팩트는 꼼꼼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탄탄한 제품력을 인정받아 성공한 제품이다”라며 “일본 소비자들이 직접 사용하기 시작한 만큼 일본 시장에서도 탄탄한 제품력을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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