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 북미 정상회담 성공 개최 일제히 환영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동합의문에 서명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이에 대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등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환영하면서 남북 간 경제협력과 번영을 위해 최선의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경제 성장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상의는 이날 "이번 북미 정상회담은 평화와 공존의 새 시대를 연 역사적 회담이라 평가한다"며 "오늘 합의된 내용들이 차질없이 추진돼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또 "경제계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최선의 역할을 찾아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남북의 새로운 경제협력 시대를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경련도 논평에서 “동북아 평화경제공동체 건설의 초석이 될 역사적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을 환영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전경련은 이어 “‘한반도 평화실현’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이루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며 "4·27 남북 정상회담과 이번 북미 정상회담은 지난 70년 동안 남북 간 대립과 반목을 끝내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전경련은 또 “한반도에 비춘 희망의 서광이 항구적 동북아 평화정착으로 이어지려면 긴 호흡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전경련은 앞으로 이어질 남북회담과 후속조치들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경제계 차원에서 역할을 다 할 것이고, 국제사회의 공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총도 "경제계는 세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회담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의 기틀을 마련하고, 남북은 물론 북미, 동북아국가 간 경제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해 환태평양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총은 특히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 국내기업 신인도 향상으로 국내 소비 및 투자심리를 개선함은 물론 우리 경제 성장을 제고할 수 있는 호기가 될 것이고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총은 이어 "책임 있는 경제단체로서 우리 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고,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남북경제협력과 공동 번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역협회도 "외교적 해결을 위해 개최된 회담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이어 "오늘 회담을 필두로 이어질 후속 노력들을 통해 비핵화를 위한 복잡한 매듭들이 성공적으로 풀리기를 희망한다"며 "이에 맞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도 해제돼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남북 경제교류의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중소기업계는 남북 경제협력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에 합의하고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도 해제해 나가기로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히면서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만큼 그동안 전면적으로 중단되었던 개성공단의 조기 정상가동을 비롯한 여러 의미 있는 남북경협 재개에 대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재추진 지원을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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