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사람과 지구에 친화적인 전략’ 발표

사진=이케아 제공

[데일리한국 권오철 기자] 이케아는 오는 2030년까지 지역 사회와 지구에 지속가능한 의미 있는 변화를 실천하기 위해 ‘사람과 지구에 친화적인 전략’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행공약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케아가 지속가능성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새로운 목표는 △자원 순환을 위해 이케아의 모든 제품 디자인 시 재생 또는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만을 사용 △식물성 기반의 이케아 푸드 메뉴 다양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케아의 온실가스 발자국을 제품 당 평균 70% 감축 △2025년까지 이케아 그룹 내 소비자 배송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 달성 등이다.

이에 따라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생활 △자원순환 지원 및 기후변화 대응 △공정하고 포용하는 사회 등 3개 핵심 분야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케아는 자원순환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까지 전 세계 이케아의 모든 매장과 레스토랑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전면 중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회용 플라스틱은 무책임하게 버려질 경우, 바다 등 생태계를 오염시키며 야생동물에게도 피해를 입힌다. 이에 지난 5월 유럽연합은 해양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 제안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케아의 홈퍼니싱 제품군 중 생산이 중단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은 빨대, 접시, 컵, 냉동보관용 백, 쓰레기봉투, 그리고 플라스틱이 코팅된 종이접시와 컵 등이다. 이와 더불어 전체 프랜차이즈 사업 중 이케아 그룹에서 운영하는 전 세계 29개국의 모든 레스토랑과 비스트로, 카페에서 플라스틱 포크와 나이프, 스푼, 음료 젓개, 접시 등을 볼 수 없게 된다.

이케아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할 지속 가능한 제품을 2020년1월까지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인터 이케아 그룹의 토르비에른 뢰외프 CEO는 ”이케아는 지구에 살고 있는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더욱 지속가능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영감을 불어넣고, 특히 지구상 제한된 자원을 최대한 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모든 제품은 소재와 자원을 더욱 전략적으로 사용하고 추후 재활용 또는 재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디자인 초기 단계에서부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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