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웹툰 부문 분사, 카카오재팬, 986억원 자금 조달

네이버 라인이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라인 망가' 로고. 사진=네이버 라인 제공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일본 웹툰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은 최근 웹툰 및 만화 부문을 떼어내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라는 독립회사를 세우기로 했다. 카카오재팬은 모회사 카카오와 포도트리로부터 986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지난해 웹툰 부문에서 매출 176억원을 기록한 라인은 155억원 규모의 자산과 지적재산(IP)을 출자해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를 설립할 계획이다.

라인은 독립회사 설립으로 대만 웹툰 시장에서도 서비스를 더욱 확장하고 사업범위를 동남아로 넓힐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재팬은 일본에서 웹툰 서비스 ‘픽코마’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여름엔 동영상 서비스 ‘픽코마 TV’도 계획 중이다.

하루 120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픽코마는 지난 2016년 4월 출시 이후 2년여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800만회를 기록했다.

한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일본 웹툰 시장 규모가 올해 4400억원에 달하고, 앞으로 연평균 9%씩 성장해 2021년에는 516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카카오재팬의 서비스 광고. 사진=카카오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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