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올해 3조원 돌파, 2020년엔 6조원 이를수도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신세계, 롯데, CJ 등 국내 대기업들이 반려동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JAJU)는 이달 초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자주 펫’을 선보였다.

자주 펫은 강아지 목줄에 거는 배변 봉투 세트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참신한 상품 등을 기획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이미 반려동물 토털 솔루션 전문점 ‘몰리스펫샵’을 운영하고 있으며, 롯데백화점은 올해 1월 강남점에 반려동물 전문 컨설팅 매장 ‘집사’(ZIPSA)를 오픈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편의점 CU는 올해 1월에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하울고’를 선보였다. GS샵은 올해 4월에 모바일 반려동물 전용관을 열고, 반려동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몰의 경우 반려동물의 옷이나 호텔, 장례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올펫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8000억원, 2017년 2조3000억원에서 올해 3조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2020년에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6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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