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식약처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인 링거팩 형태의 음료가 세균 범벅인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청학에프엔비(전북 전주시 소재)가 소분해 판매한 블러드 쪽쪽(제주감귤음료)이 세균수 기준을 초과해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9년 1월3일까지인 링거팩 형태의 ‘블러드 쪽쪽(제주감귤음료)’ 제품이며, 해당 업체는 의료기기 수액세트와 함께 판매(미신고 의료기기 판매업)해 의료기기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통신판매업자인 아이서플라이(경기 성남시 소재)는 식품용기로 신고되지 않은 링거팩 세트(파우치·호스·뚜껑)를 인터넷 등에서 판매하다 적발됐다.

이번 조치는 17~18일 식약처가 지역축제와 놀이공원, 유원지 등 주요 관광지에서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음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식약처는 "고의·상습적으로 법령을 위반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현장 감시 및 정보사항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무신고 영업, 비위생적 제조 및 소분·판매 행위 등에 대해 특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