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선택 사양 구성 조정, 가격 부담 ↓"
가격은 △2.0T 모델 3570만~3840만원 △2.2 디젤 모델 3790만~4090만원 △3.3T 모델(단일 트림) 5030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아차 측은 “고급스러운 디자인 등으로 상품의 가치를 높였지만, 선택 사양의 구성 조정해 전체적인 가격 부담을 줄였다”면서 “더 많은 고객이 부담 없이 스팅어의 높은 상품성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형 스팅어의 모든 모델엔 전자식 변속기 노브,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 고급 편의 사양도 적용됐다. 서버형 음성인식 시스템 ‘카카오 I’가 적용된 UVO 3.0 서비스도 5년 동안 기본 제공됐다.
또한 합리적 가격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고객을 위해 천연가죽시트, 동승석 파워시트·워크인 디바이스, 전동식 세이프티 트렁크 등 기존 상위 트림에 적용됐던 편의사양을 엔트리 트림에서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0T와 2.2 디젤 모델의 플래티넘 트림에는 운전자의 체형을 분석, 최적의 착좌 자세를 찾아주는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이 탑재됐다. 기존 2개로 운영되던 최상위급 3.3T 모델의 트림도 하나로 통합, 첨단 지능형 안전 기술인 ‘드라이브 와이즈’를 기본으로 적용됐다.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전면엔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도 탑재했다.
이 밖에 기아차는 신형 스팅어의 실연비 개선을 위해 에코 코스팅 중립 제어 시스템(2.0T· 3.3T)과 개선된 액티브 사운드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신형 스팅어에 특화된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도 신규 도입했다.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는 외장 주요 부품에 리얼 카본 소재를, 실내 곳곳엔 최고급 소재인 알칸타라 섬유를 적용한 ‘리얼 카본 & 알칸타라 패키지’와 독일의 고급 스포츠 휠 메이커인 BBS사(社)의 19인치 휠 등이 포함된 ‘드레스업 패키지’ 등으로 구성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급 사양 적용 범위를 넓히고,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며 “스팅어의 상품성이 높아진 만큼 판매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