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글로벌 신차 판매는 2,414만대(+2.3%, 이하 YoY)를 기록한 가운데, 독일계 완성차의 선전이 돋보였다.

3사 합산 411만대(+7.1%)를 기록해 유로 화 강세(-13.3%)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합산 영업실적 도 양호했다. 독일 3사는 매출 +2.1%, 영업이익 -2.7%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 했다. 일본 3사도 양호했는데 도요타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매출 +1.8%, 영업 이익 +18.5%를 기록했다.

일본 3사는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가능했으나 올해는 엔화 강세가 전망돼 감익이 불가피하다. 독일 및 미국 완성차도 원가 상승과 비용 증가 (R&D, Capex)로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일 전망이다. 글로벌 수요 성장이 정체 된 가운데 완성차 업체들의 주된 전략은 SUV 위주의 믹스 개선과 원가 절감으 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현대차그룹의 본격적인 SUV 라인업 확대가 이어지고(17년 소형 -> 18년 중형 -> 19년 대형 SUV 출시), 중국 판매량 회복(+22.0%)으로 고정비 절감이 가능하다. 지배구조 개선시 자산 효율화 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Top pick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큰 기아차다. (신한금융투자 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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