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진=한진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24일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이날 오후 1시 조 전 부사장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필리핀인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입국시켜 가사도우미로 불법 고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조 전 부사장과 함께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도 같은 혐의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조만간 소환 조사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민특수조사대는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필리핀 가사도우미 고용 경위 등에 대해 캐물을 예정이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12월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 이후 3년 여만에 또 다시 수사 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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