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연기 가능성 언급에 하락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연기 가능성 언급에 하락마감했다. 다만,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남측 취재진이 합류했다는 소식이 막판에 전해지면서 하락폭이 축소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부산산업은 전일보다 4.32% 하락한 16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철도주인 현대로템도 1.52% 하락한 3만5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건설업종 수혜주로 꼽히는 현대건설도 1.43% 내렸다.

이외에 현대시멘트(-2.66%), 쌍용양회(-2.20%) 등도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전 모두발언 시간에 열린 기자들과의 문답 과정에서 미북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열리면 좋은데 안 열릴 수도 있고, 그러면 나중에 열릴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에 남북경협주들은 장중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남측 취재진이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이 축소됐다. 특히, 일부 종목은 상승 마감하기도 했다.

실제로 장초반 급락세를 보였던 대원전선은 전 거래일보다 14.56% 오른 2990원에 장을 마쳤다.

또한, 현대엘리베이터도 장중 하락세를 보이다 1.40%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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