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외식과 생필품 물가가 전년 대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외식비 가운데 냉면 가격은 한 그릇 평균 8692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7923원)보다 9.7%(769원) 올랐다. 김치찌개 백반은 지난해 5846원에서 6000원으로 상승했다. 삼겹살 가격도 200g당 1만6387원으로 지난해보다 5.4%(843원) 증가했다. 김밥 한 줄의 가격도 지난해 2154원에서 2192원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가공식품 30개 판매 가격도 급증했다. 지난달 콜라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9% 인상됐으며 즉석밥(8.1%), 설탕(6.8%), 어묵(5.8%) 등의 가격도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0개 품목 가운데 지난달과 비교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카레로 4.3%나 가격이 올랐으며 컵라면(2.2%), 시리얼(2.0%) 등도 가격이 상승했다.

생필품 가격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올에이 중형 고무장갑의 경우 지난해 평균 가격이 2695원인 반면 이번달은 2952원으로 집계됐다. 섬유유연제 샤프란 코튼 앤 크림은 지난해 평균 가격이 1만904원에서 1만 2461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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