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한국타이어가 윤리 경영을 위해 1990년 설립한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이 활발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행복을 향한 드라이빙’이라는 슬로건 아래 핵심 비즈니스 특성인 ‘이동성’(Mobility)을 반영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지역 사회와 아동·청소년을 위한 나눔 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의 2016년 차량 나눔 사업에 선정된 사회복지기관의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동성 반영 타이어·버스 나눔 사업 ‘눈길’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이동성을 반영해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대표적인 활동인 ‘틔움버스’(일반 지원)는 이동에 불편을 겪는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 역사, 전통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 관련 기관에 45인승 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최대 1박2일 동안 45인승 버스와 버스 기사를 포함한 고속도로 통행료, 유류비, 주차료 등 버스 운행과 관련된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한 가지 주제로 연중 지속되는 테마형 체험을 기획하는 기관에 연 4회 버스 운행비와 프로그램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틔움버스(테마 지원) 사업도 함께 운영된다.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2013년 시작된 틔움버스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총 2330대의 버스를 지원하며 7만8000여명의 취약 계층에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한국타이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문화 체험에 동행해 안내와 봉사 활동 등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의 경우 3월에 틔움버스 운영을 시작했으며, 10개월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또한 취약한 환경의 이웃에게 실질적이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차량 나눔’ 사업과 ‘타이어 나눔’ 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차량 나눔 사업은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이동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차량을 지원하는 활동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차량 지원을 희망한 사회복지기관 가운데 최종 50개 기관을 선정해 기관마다 경차를 1대씩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2008년 차량 나눔 사업을 시작한 이래 10년 동안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총 397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또한 차량 나눔 사업에 선정된 사회복지기관의 여성 또는 초보 운전자들이 스스로 차량을 관리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운전자 안전 교육 서비스도 추가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의 타이어 나눔 사업은 전국 사회복지기관의 안전한 이동 환경을 위해 노후 타이어를 교체해주는 활동이다.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기관 운영 평가 내용과 대상 차량의 운행 현황 및 목적, 타이어 노후 정도 등을 평가해 대상 기관을 선정하며, 최종 선정된 기관은 업무용 차량의 타이어 4개 교환과 휠 얼라인먼트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해당 사업을 통해 2010년부터 8년간 총 1만6028개의 타이어를 지원했으며, 차량과 타이어 지원을 받은 기관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타이어 및 차량 점검 등 안전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의 2017년 차량 나눔 사업에 선정된 부산광역시 일시청소년쉼터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아동·청소년 위한 지원 활동 ‘활발’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 공헌 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레벨-업 프로젝트 ‘드림위드’(Dream With)는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활동이다.

2014년 시작된 드림위드는 전국의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및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봉사단 활동을 연계한 지역아동센터 레벨-업 프로젝트다. 지역사회 봉사팀이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하는 것을 지원하고,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청소년들과 봉사단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사업이다.

2017년 11월에는 지난 4년간의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고 돌아보는 ‘2017 드림위드 페스티벌’과 ‘2017 드림위드 봉사단 성과공유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가정, 학교, 사회 경제, 환경적 이유로 가출, 학업 중단, 범죄, 방임 등 위기에 처해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통합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해 건강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위기 청소년 지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나눔재단의 주거 안정 사회 공헌 활동인 ‘따뜻한 사회주택’의 미팅룸.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취약 계층 생활 안정 사업도 펼쳐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전세 공급 감소, 월세 전환, 전·월세 급등 등 취약 계층의 주거 부담 증가로 저소득층이 고착화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부터 ‘따뜻한 사회주택’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따뜻한 사회주택은 SH공사와 사단법인 ‘나눔과 미래’가 함께 참여하는 사업으로, 사회주택 공급 활성화와 사회적 취약 계층의 주거 안정을 목표로 하는 국내 최초의 민간 기금 기반 사회주택 사업이다.

따뜻한 사회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주변 시세 대비 40%~80% 수준의 낮은 임대료로 사회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사회주택 공급을 희망하는 사회적 기업에게 토지 매입 및 건축에 필요한 사업비를 대여하고 이를 상환 받는 방식으로 순환 기금을 운영해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또한 노숙인, 외국인 노동자 등 의료 복지 사각 지대 놓인 취약 계층 대상 무상 의료 지원과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사회복지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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