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 이마트(139480)는 소매유통시장내에서 점유율 확대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온라인시장에서 확대가 주목되고 있다.

동사의 2분기 실적 성장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기저에 따른 부담과, 2) 영업시간 단축으로 인한 할인점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동사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원(전년동기대비 +5.1%), 영업이익 521억 원(전년동기대비 -5.9%)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보다는 본질적인 성장에 주목해야하는 시점으로 생각한다. 동사는 소매유통시장에서 전체적으로 점유율이 상승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1분기 실적에서 나타났듯이 할인점은 부진하였으나 노브랜드, 이마트 24, 신세계푸드, 스타필드 등 할인점 이외 다양한 채널에서 성장이 이루어지면서 소매유통시장 전체적으로 점유율 확대가 이루어지는 양상이다.

할인점의 경우 성장성과 수익성 둔화가 단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향후 복합센터 전략을 통해 트래픽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경쟁업체 영업시간 조정이 이루어지는 시점에 점유율 회복이 기대되며, 효율적인 점포관리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적둔화는 일시적인 문제로 해석한다.

온라인사업부 점유율 확대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전망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주요 소셜 및 오픈마켓 업체들의 경쟁력 약화로 직매입 비중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신세계몰과 합병을 통해 상품 및 물류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으며, 최근 온라인부문 성장률을 가지고 판단할 때 유형상품에 대한 점유율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향후 오프라인 채널과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온라인사업부 점유율 확대와 동시에 경쟁체제 약화와 외형성장에 따라 마진율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한다. 올해 연간 실적 개선은 제한될 여지가 높지만, 온라인사업부 흑자와 소매유통시장내 점유율 확대로 인해 밸류에이션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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