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도체 중소형주 주가 부진이 지속되었다.

주요 중소형 업체들의 YTD 주가 수익률은 원익IPS -8.1%, 테스 -25.0%, 유진테크 -15.4%, 피에스케이 +4.9%, SK머티리얼즈 -7.2%, 솔브레인 -4.6%, 한솔케미칼 -0.3%, 원익머트리얼즈 -13.8% 등이다.

반도체 중소형주 주가가 부진했던 이유는 공급초과 우려 때문이었다. CAPEX 지속성에 대한 의심이 중소형주 밸류에이션 멀티플 하락으로 연결되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기간 조정 구간에 중소형주들은 수급적으로도 불리했다. 올해 중소형주 주가 흐름은 컨센서스 상승, 주가 유지 또는 상승 업체들(Si/SiO2 계열 소재, 일부 후공정 장비군 등), 컨센서스 유지, 주가 하락 업체들(전공정 장비군 등), 컨센서스 하락, 주가 대폭 하락 업체들(디스플레이 포함 소재군 등) 세 가지로 분류된다.

메모리 공급초과 우려는 스마트폰 수요 둔화, 캐파 증설 때문이었다. 그러나 서버 수요, 공정전환 둔화로 메모리 반도체 수급은 여전히 견조하다. 하반기 반도체 공급초과 신호는 여전히 감지되지 않는다. 기관/외인 수급도 지속적인 매도를 거치며 부담 없다.

SK하이닉스가 단기적으로 전고점을 뚫는 랠리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중소형주들도 탄력적인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해 있는 종목들이 선제적인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상저하고 실적이 유력한 소재군(SK머티, 솔브레인, 한솔케미칼, 원익QnC, 원익머트 등)을 선호하고, 단기적으로는 컨센 하락 위험이 적은 장비군(원익IPS, 테스, 피에스케이 등)도 추천한다. 신한금융투자 최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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