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2.5톤 정도의 현물 발견함에 따라 수사 급진전될지 주목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관세청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밀수와 관세포탈 혐의와 관련해 조 회장 일가의 밀수품으로 의심되는 2.5톤 정도의 현물을 발견했다.

관세청은 21일 조 회장 일가의 밀수·관세포탈 혐의와 관련해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대한항공 협력업체를 압수수색하고, 밀수품으로 추정되는 현물 2.5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관세청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된 2.5톤의 현물이 조양호 회장 일가의 밀수·관세포탈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관세청은 압수한 현물의 종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관세청은 이날 압수수색까지 포함해 조양호 회장 일가의 밀수 혐의 등과 관련해 다섯 번의 압수수색을 벌인 상태다.

관세청은 지난달 21일, 지난달 23일, 이달 2일에 한진그룹 총수 일가 자택과 대한항공 본사 등에서 조 회장 일가의 밀수 혐의 등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달 16일에는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