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한은 경제통계 시스템 등 데이터 기반

4차 산업 기술에 기반한 선도적 고객 서비스 강화

미래에셋생명 로고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 직장 생활 7년차, 막 서른 살이 된 A씨는 결혼을 앞두고 건강과 앞날에 대한 걱정들이 시도 때도 없이 생겨나고 있음을 느낀다. 막상 가정을 꾸리려고 생각하니 뭔가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이 머리를 맴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A씨는 자신에게 맞는 보험을 찾기 위해 책도 읽고 인터넷 검색도 해봤지만 너무나 많은 상품 종류와 정보, 기사들에 나오는 낯선 용어들 등 때문에 자신에게 꼭 맞는 보험을 찾는데 실패했다. 이런 사례는 비단 A씨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A씨와 같은 고민을 덜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7월부터 ‘빅데이터 기반의 상품 추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통계청을 비롯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질병관리본부, 국립암센터와 한국은행 경제통계 시스템 등 국내에서 공신력 높은 데이터를 집계하고 발표하는 12개 기관의 방대한 데이터를 모두 모아서 분석한 뒤,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개인의 재무 현황을 파악하고 예상되는 위험을 분석해서 최적화된 상품을 자동화 방식으로 추천해 주는 컨설팅 프로그램이다.

예컨대 A씨의 경우라면 미래에셋생명의 FC가 들고 온 스마트패드에 자신의 연령과 성별, 직업과 가족 구성, 관심 있는 보장 부분 정도의 내용만 입력하면, 그에 최적화된 상품을 즉시 추천받을 수 있다. 이로써 생활과 자산에 대한 재무 분석은 물론 30~40년 이후의 은퇴 설계까지도 자연스럽게 컨설팅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셈이다.

실제로 A씨는 빅데이터를 통해 컨설팅을 받았다. 그 결과 A씨는 기존의 실손 보험을 유지하고, 부족한 보장에 대해, 일반암, 급성심근경색, 뇌출혈 진단 특약, 세 가지를 추가하는 선에서 미래에셋생명의 ‘두 개의 약속’ 변액유니버셜 종신보험을 추천받았다. 고액의 치료비가 들 수 있는 경우에 대한 대비와 함께 혹시 모를 사망과 은퇴 후의 생활자금까지 보완해서 보장되도록 한 것이다.

이에 더해 이 서비스는 보험 상품을 설명하기 위한 안내장에 인생과 은퇴 관련한 통계 수치나 각종 자료 등을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해 인터랙티브하게 구현해준다. 이를 통해 고객의 흥미와 관심을 자극, 좀더 효과적인 안내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는 것이 미래에셋생명의 설명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최신 신기술 덕에 재미와 상품에 대한 지식을 동시에 얻게 되고 설계사 입장에서도 별도의 수치 안내나 통계, 그래프 등의 자료를 들고 다니며 설명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미래에셋생명은 ‘찾아가는 스마트 서비스’에 중복 보장을 가려주는 ‘실시간 (가입)보장분석’ 서비스를 더해 업계에서 고객의 편리함과 신뢰도를 높이는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주도해 왔다. 이 서비스는 업계 최초이면서 높은 전자 청약률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미래에셋생명 관계자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100여개 전국 지점에서 사용하는 스마트패드의 보급율은 83%에 달한다. 이를 통한 상품 청약률도 전체 평균 66%, 남성 설계사의 경우, 평균 76%에 육박한다.

강창규 미래에셋생명 CPC부문장은 “본 서비스를 통해 앞으로 고객들은 4차 산업시대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맞춰, 쉽고 믿을 수 있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과 일본에서도 핀테크 기술 중 보험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과감한 지원과 투자를 진행한 덕분에 온라인 전용보험사인 중안보험이 인슈테크 비즈니스의 세계 1위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일본의 보험사인 후코쿠생명은 인공지능 보험설계사를 보험금 사정 업무에 도입하는 등 활발한 인슈테크를 진행 중이다.

4차 산업에 기반한 인슈테크 서비스는 고객 입장에서 볼 때, 과거 불충분한 정보와 인맥에 의해 가입했거나, 설계사를 만나더라도 FC개인의 전문성과 소견 정도에 의지해서 상품을 추천 받던 경우와는 그 타당성과 신뢰도 측면에서 확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미래에셋생명은 앞으로도 발전하는 신기술 트렌드에 맞춰 지속적인 인슈테크 서비스를 지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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