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재확인"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을 연임한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1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 부회장의 이사장직 연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조 원에 달하는 자산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공익재단이다.

2015년 5월 이 부회장이 고(故) 이병철 회장과 이건희 회장에 이어 처음으로 이사장직을 넘겨받을 당시 상징적으로 그룹 경영권 승계를 공식화했다는 해석이 많았다.

이번 연임으로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재확인했다는 것이 재계의 중론이다.

이사회는 이날 연임 결정에 대해 이재용 이사장이 재단의 설립 취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 삼성의 경영철학과 사회공헌 의지를 계승, 발전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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