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임권 수협중앙회 회장은 18일 부산시 수협에서 열린 ‘해안선 4만리, 어촌계와 함께하는 사랑방 모임’에 참여했다. 사진=수협중앙회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부산·울산지역에서 어업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 방법을 고민하는 좌담회를 가졌다. 김 회장이 어업인과 만나 좌담회를 가진 것은 강원과 경북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18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부산시수협에서 어업인 160여명과 만나 ‘해안선 4만리, 어촌계와 함께하는 사랑방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어촌 환경 개선을 위해 수협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자율적 수산자원관리 지원 △바다환경 보존 추진 △어촌계 지원 강화 △해외어장 개척 등 4대 중점 사항을 소개했다.

또한 △레저활동으로 인한 조업사고 시 정책보험 개선 △풍력발전 반대시위에 대한 중앙회 공동대응 △해양쓰레기 육상처리에 대한 추가지원 △어촌계장 대상 수산법령 교육지원 협조 등 어업인의 요청사항도 들으며,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어장 환경이 갈수록 훼손되고, 생산량도 줄어드는 등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중앙회, 조합, 어업인이 힘을 합친다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2029개 어촌계를 8개 권역으로 나눠 현장을 찾아가는 좌담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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