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넥서스, 독일 주방 브랜드 '놀테' 매장 오픈…삼성전자 음성인식 AI '빅스비' 접목

한샘넥서스가 17일 독일 주방가구 브랜드 '놀테'의 논현동 매장을 오픈했다. 사진=권오철 기자
[데일리한국 권오철 기자] 한샘의 수입·유통전문 계열사인 한샘넥서스(대표이사 이영식)가 독일의 명품 주방 브랜드 ‘놀테(Nolte)’의 국내 1호 매장을 오픈했다.

한샘넥서스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논현동(강남구 논현로 733)에 들어서는 놀테 매장 오픈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영식 대표이사와 에크워드 웨핑 놀테 CEO를 비롯해 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영식 대표이사는 "우리의 파트너사인 놀테의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이 때에 한국에서 첫 쇼룸을 오픈하게 돼 양사에 큰 경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한샘넥서스는 놀테와 삼성전자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고급 주방가구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주방을 넘어 공간 전체를 꾸미는 인테리어폼 전문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이사는 "일본, 중국을 뛰어 넘어 앞으로 5년 내에 아시아시장 1위 석권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놀테는 삼성전자와 손 잡고 사물인터넷(loT) 기능을 주방가구에 접목시켰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된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빅스비'를 통해 음성으로 명령하면 조명, 오븐, 냉장고, 청소기 등을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영식 한샘넥서스 대표이사가 17일 서울 논현동 '놀테' 매장 오픈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권오철 기자
놀테는 1958년 창립한 독일 부엌가구 브랜드로 “Quality Speaks For Itself(품질이 곧 제품이다)”라는 신념 아래 고품질의 주방 가구를 선보이고 있다.

놀테는 매년 9월 열리는 독일 하우스 페어에 50세트 이상의 부엌가구를 선보이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매월 800세트 이상의 부엌가구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는 독일 대표 부엌가구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한샘넥서스는 지난해 놀테와 독점수입 및 공급계약을 맺고 1호 매장 오픈을 준비했다. 오픈 전부터 평창 타운하우스, 속초 테리바움, 양양 골든비치 등 고급 주택에 납품하는 등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국내 1호 매장인 논현점에서는 신제품 ‘페로’와 ‘인테그라’를 비롯해 ‘소프트랙’ ‘플레어’ ‘레그노’ 등 다양한 마감재의 놀테의 부엌가구 8종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프리미엄 가전 ‘삼성 셰프컬렉션’도 전시되어 있어 스마트한 부엌을 경험할 수 있다.

한샘넥서스 관계자는 "논현동 가구거리에는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가 밀집해 있어 독일 프리미엄 부엌가구 놀테를 선보이기에 적합한 곳이라 판단했다"며 "이제 국내에서도 우수한 디자인과 품질을 갖춘 독일 대표 부엌가구 놀테를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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