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관세청이 대한항공의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대한항공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청은 16일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 등과 관련해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밀수 의혹과 관련해 외환 거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대한항공의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이 조양호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 등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관세청은 지난달 21일 조양호 회장 일가의 관세 포탈 혐의와 관련해 조양호 회장 일가의 자택과 대한항공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같은 달 23일에도 대한항공 본사를 추가 압수수색했다.

관세청은 이달 2일에도 조양호 회장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이 함께 거주하고 있는 자택 등에서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