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기능 담긴 경제형 모델 개발…"블루오션 성장 기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현대모비스는 전자제어식 현가 부품인 '전동식 차체 쏠림 제어시스템'(eARS, electrical Active Roll Stabilization)을 독자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eARS는 주행 중인 차체의 좌우 기울기를 안정시키는 부품이다. 글로벌 경쟁 사양 보다 차체 안정화 성능은 40% 높인 반면 시스템 크기는 5% 축소한 이 부품은 급선회 시 원심력에 따른 차체 쏠림을 막는다. 직진 시 불규칙한 노면으로 인한 충격도 완화한다.
그동안 eARS는 유럽과 일본 등 극소수 부품 업체만 양산에 성공했다. 이들 업체에서 나오는 부품들은 단가가 높아 일부 프리미엄 차종을 중심으로만 사용됐다. 현대모비스는 eARS가 블루오션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핵심기능만 채용한 형태의 경제형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섀시 의장·연구소장 김세일 전무는 “이번에 완성한 글로벌 수준의 전동식섀시 기술을 기반으로 레이더·라이더·카메라 등의 독자 센서를 적용해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성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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