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보안솔루션 무상제공, 기술유출 예방 위한 교육 협조

김민호 융기원 융합보안지원센터장(왼쪽)과 김동락 경기남부경찰청 외사과장이 23일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융기원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인턴기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이 경찰청과 MOU를 체결하고, 중소기업의 기술유출을 예방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융기원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융기원 융합보안지원센터에서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 중소기업의 영업비밀과 산업기술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민호 융합보안지원센터 센터장, 김동락 경기남부경찰청 외사과장, 그리고 기술유출로 인한 피해경험이 있는 A사 관계자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중소기업에게는 ‘보안솔루션 무상제공 인증성’도 전달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식에서 △공동 중소기업 영업비밀,산업기술보호를 위한 협력 △경기도내 중소기업 중 영업비밀·산업기술유출 피해기업에 보안솔루션 무상제공 등 기술적 후속조치 지원 △경기도내 중소기업 기술유출 피해예방을 위한 교육 협조 등을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보안대책이 취약해 정보유출피해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영업비밀이나 산업기술유출 등 실제 피해를 입은 경기도 중소기업의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융기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민호 융합보안지원센터 센터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기술유출피해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경기남부경찰청과의 이번 업무협약은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도내 중소기업들이 정보유출의 우려에서 벗어나 안심하고 경영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융합보안지원센터는 경기도 사이버보안 생태계 조성과 산업육성을 위해 지난 2016년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개소했다. 이후 도내 사이버보안 인력양성 및 보안스타트업 육성, 중소기업 산업보안 강화 및 지원 등에 힘써왔다. 또한 최근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등과 MOU를 맺어 보안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이해 다양한 지원과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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