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난 10년 간 석탄 주종 기력이 가장 많이 늘어

북한, 전체 발전설비에서 수력 비중 61%, 4.7GW 달해

북한의 수풍 수력발전소의 모습. 사진=한전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이 화력발전을 건설할 때 북한은 수력발전을 건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한국은 유연탄을 수입해 사용하는 석탄발전소를 가장 많이 늘렸고, 북한은 산지가 많은 지형을 이용해 수력발전을 주 전원으로 이용했다. 발전소 유형만 놓고 봤을 때 북한이 재생에너지 국가에 더욱 가까운 셈이다.

23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2018년 에너지통계연보에 따르면 한국은 2006~2016년 간 석탄을 이용한 증기발전인 기력이 가장 많이 늘었다.

한국의 화력발전 용량은 기력(증기발전)의 경우, 2006년 2.6GW에서 2016년 35.7GW로 증가했고 가스발전과 증기발전이 합쳐진 복합발전은 2006년 16GW에서 2016년 32.7GW로 늘었다.

원자력의 경우 2006년 17.7GW에서 2016년 23.1GW로 늘었다. 신재생은 통계에 최초로 잡힌 2003년에 83MW였으나 2016년 7.4GW로 집계됐다. 한국의 수력은 2006년 5.4GW에서 2016년 6.4GW로 소폭 늘었다.

북한의 경우 수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수력발전 설비용량은 2006년 4.8GW에서 2016년 4.7GW로 줄었고 화력은 3.01GW에서 2.96GW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은 전체 발전설비에서 수력발전소의 설비 비중이 61%며 발전량 기준 북한의 수력발전 의존도는 54%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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