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85억원-당기순이익 56억원, 전년동기대비 88.4%, 41% 성장

이통형 아이즈비전 회장. 사진=아이즈비전 제공
[데일리한국 황대영 기자] 아이즈비전은 지난해 실적이 연결기준 매출 1670억원, 영업이익 85억원, 당기순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4.5%, 88.4%, 41% 성장한 수치다.

이 같은 실적은 주요 사업인 일뜰통신 사업이 탄탄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순항 중이며, 자회사인 정보통신장비 제조 전문기업 머큐리의 실적 호조까지 힘을 보탰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국내 대표적 알뜰통신 사업자인 아이즈비전은 SK텔레콤 알뜰폰 서비스와 KT 알뜰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글로벌 유통 사업을 본격화하며 새로운 매출원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즈비전은 2020년까지 'BBHM(유아, 뷰티, 헬스케어, 모바일) 강소 기업'으로 자리 잡는 것을 기업 비전으로 기존 모바일 사업 외에 글로벌 유통사업본부를 신설하여 중국 유통 사업 런칭을 준비 중이다.

아이즈비전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머큐리는 와이파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액세스 포인트(AP) 단말기 국내 선두업체로 자리매김 했으며, 5G 시대 도래에 따른 통신사들의 망 투자 확대와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통형 아이즈비전 회장은 "아이즈비전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4년연속 매출 증대라는 의미있는 성장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는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라는 비전아래 회사와 구성원의 가치관이 일치될 수 있도록 가치관경영을 내재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이통형 회장은 "2018년은 아이즈비전의 큰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우수한 기술 및 아이템을 보유한 기업과의 인수합병(M&A) 추진,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큰 걸음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즈비전의 종속회사 머큐리는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무상감자를 지난 16일 결정했다. 비율은 4대 1이며, 감자기준일은 6월 11일이다. 자본금은 241억원에서 60억원으로 줄어든다. 또한 머큐리는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선정해,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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