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올해 해운업에 8000억원 공급”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올해 해운업에 대출과 보증 등을 통해 8000억원을 공급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은 행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10개 해운사 대표 및 선주협회 임원들과의 조찬 회동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8000억원은 선박 구매 자금, 운영 자금, 리파이낸싱(대환대출) 등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회동에 참석한 해운사는 현대상선, 장금상선, 고려해운, 흥아해운, 팬오션, 대한해운, 폴라리스쉬핑, SK해운, 동아탱커, KSS해운 등이다.

이 자리에서 해운사 대표들은 “글로벌 시황의 회복이 늦어 해운사의 수익성 개선이 불투명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은 행장은 “국가 기간산업인 해운과 조선의 동반 성장을 위해 두 산업에 대한 균형 잡힌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