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경찰이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의 이른바 ‘갑질 의혹’과 관련해 19일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20분께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내에 조 전무 사무실과 마케팅 부서 사무실에 수사관 6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 측은 조현민 전무가 갑질 의혹과 관련해 직원들을 상대로 회유·협박 등을 시도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한 조 전무의 변호사를 통해 휴대전화를 압수할 계획이다.

경찰 측은 압수물품을 분석한 이후 조 전무의 출석 일정을 조율할 방침이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대행사 업체의 광고팀장 얼굴에 음료를 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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