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 위스키 시장 점유율 27.5%

'골든블루 사피루스' 등 거침없는 성장세

'골든블루' 올 1분기 위스키 시장 점유율 1위. 사진=골든블루 제공
[데일리한국 권오철 기자] ㈜골든블루가 2009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저도 위스키 ‘골든블루’가 지난해 출시 8년 만에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도 선두자리를 유지하며 대세 위스키다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골든블루’는 올해 1분기에도 국내 전체 위스키 시장에서 27.5%의 점유율로(기타주류 제외) 최상위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주력제품인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작년 한해 동안 25만2951상자가 판매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위스키로 등극했으며, 올해도 단일 브랜드 판매 1위 자리를 유지하며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17년산급 슈퍼 프리미엄 위스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는 국내 최대 위스키 소비처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와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에서 17년산급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가며 고급 위스키 시장에도 저도수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아울러‘골든블루’ 브랜드의 최고급 제품인 ‘골든블루 20년 서미트’와 ‘골든블루 22년’도 최고급 위스키를 선호하는 마니아들의 입소문을 타고 가파른 성장 곡선을 나타냈다.

‘골든블루 20년 서미트’는 2017년 총 판매량이 전년 대비 40.4% 성장했으며 ‘골든블루 22년’은 2017년 총 판매량이 전년 대비 14.6% 성장했다.

이로 인해 ㈜골든블루의 지난해 매출액 또한 2016년 대비 7.8% 증가한 16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2010년 104억원에 불과했던 골든블루 매출액이 7년 만에 약 15배 늘어난 것이다.

‘골든블루’의 성장은 부산이나 수도권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골든블루’의 점유율은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인천과 제주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8.1% 올랐다. 광주와 전남, 전북지역의 점유율도 올해 3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5.4%, 7.1%, 4.2% 증가했다.

㈜골든블루 마케팅본부장 박희준 전무는 “한국 위스키 시장과 고도수 위스키가 주력 제품인 회사들은 올해에도 역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 되지만, ‘골든블루’는 부산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올해도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골든블루는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 위스키 시장의 성장과 새로운 음용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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