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T 산업은 전방 시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의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상존하고 있다.

다만, 모바일 수요 둔화에도 불구 하고 아직까지 반도체 메모리 가격의 안정세는 지속되고 있고, 향후에도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IT 기업들의 빅데이터/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투자가 확대되며 모바일 관련 DRAM/NAND 수요 둔화를 서버 DRAM/SSD 수요가 상쇄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또한, 시장 우려와 달리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은 공격적인 Capa 확대보다는 점진 적인 Capa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Sumco, Siltronic 등 웨이퍼 업체들의 공급 Capa 확대 속도가 더디다는 점이 메모 리 업체들의 공급 Capa 확대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19년 전방업체들의 웨이퍼 input Capa 증가율은 삼성전자 평택 2층, SK하이닉스 M14 및 청주 공장, TSMC 등 비메모리 업체들의 Capa 증가를 고려할 때 18년 대 비 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웨이퍼 공급업체들의 19년 공급 증가율은 18년 대비 5%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전방업체들의 투자 일정이 일부 지연 될 가능성도 존재할 것으로 판단한다.

전방업체들의 투자 일정이 일부 지연될 시 최근 미세공정전환이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반도체 산업의 타이트한 수급은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

반대로, 디스플레이 산업은 TV 세트 수요의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패널업체들의 공격적인 Capa 증설 효과로 인해 당분간 공급 과잉은 지속되 며 패널가격의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불안감 확대, 금리 및 매크로 지표들의 변수, 그리고 원/ 달러 환율 하락에 대한 우려감 확대 등 외부 변수들로 인해 전반적인 IT 업체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고, 주가의 변동성 또한 확대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실 적에 보다 집중된 투자 전략을 권고하며, IT 업체별 투자 전략은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LG전자 > 삼성SDI > LG디스플레이 순으로 제시한다. (신영증권 이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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