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최대 그룹 ‘투 그룹’과 협력사업 추진일정 논의…7월부터 사업 본격 진행

지난 5일 서울 서대문 NH농협금융지주 본관에서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오른쪽)과 우 폐표 테자 투 그룹 회장이 사업협력 업무협약 후속방안을 논의하기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NH농협금융은 올 하반기부터 미얀마 최대 기업인 ‘투 그룹’과 농기계 할부금융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최근 방한한 투 그룹 임원진과 지난 1월 체결한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를 논의해 올해 하반기부터 농기계 할부금융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측은 이달 중순까지 농협그룹과 투그룹, 농기계업체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발족하고, 6월 말까지 사업모델, 금융구조 등을 담은 사업계획을 확정해 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7월부터 본격적으로 농기계 할부금융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농기계 할부금융사업에는 농협파이낸스미얀마가 참여하고 농협금융과 투그룹은 외환과 핀테크, 보험 등의 분야에서 업무제휴와 임직원 연수를 우선해서 추진할 방침”이라며 “미얀마 회사법이 개정·시행되는 대로 투 그룹이 보유한 은행과 보험사에 지분을 투자하는 협의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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