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빙그레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빙그레가 '콘 아이스크림' 시장 개척을 위해 100억을 투자했다.

빙그레는 콘 아이스크림 신제품 슈퍼콘 2종(바닐라, 초코)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4년간의 연구개발 기간과 100억원이 투자됐다.

빙그레 아이스크림은 메로나, 투게더, 붕어싸만코 등 각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콘 아이스크림만큼은 마땅한 대표 제품이 없었다. 빙그레는 콘 아이스크림 카테고리를 공략하기 위해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제품개발에 착수했다.

빙그레는 직접 콘 과자를 제조했다. 기존 콘 아이스크림에 사용되던 설탕의 함량을 25% 수준으로 줄여 단맛을 억제하고 바삭한 식감을 유지했다. 아이스크림에서 콘 과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기존 제품들은 20~30%인데 반해 슈퍼콘은 10% 이하로 줄여 아이스크림 맛을 극대화했다.

빙그레는 새로운 콘 아이스크림을 강조하기 위해 외관에도 새로운 시도를 했다. 일명 ‘스타실’ 공법을 통한 삼각별모양의 새로운 포장방식으로 국내 제품에는 없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흡습현상 방지를 위해 새로운 포장 설비를 도입하고 3중 합지 소재의 포장재를 사용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완벽한 콘 아이스크림 신제품을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시도한 시제품의 수만 2000만 개가 넘는다”며 “오랜 기간 빙그레가 가진 아이스크림 제조 노하우를 집약시킨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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