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킨텍스점 식품관.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식품관이 1700평(5619㎡) 규모의 식품 전문 매장으로 거듭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월 F&B 매장을 리뉴얼 한 데 이어, 프리미엄 수퍼마켓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6일 킨텍스점에 프리미엄 수퍼마켓 '현대식품관'(영업면적 3,636㎡, 약 1100평)을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 완성에 따라 킨텍스점 식품관은 기존 면적(2314㎡) 대비 약 2.5배 가량 커지게 됐다. 앞서 킨텍스점은 지난 1월, 1983㎡(약 600평) 규모의 F&B 매장을 새단장 했다.

이번에 새로 오픈하게 되는 킨텍스점 현대식품관에는 50여 종의 샐러드 관련 상품을 한 데 모은 'DIY 샐러드 코너'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매장에는 치커리·로즈케일 등 채소류, 수비드치킨·훈제연어 등 토핑류, 허브오일·발사믹 등 소스류 등 50여 종의 상품을 비치하고, 고객들이 취향에 맞는 샐러드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1인 가구 증가 및 샐러드를 건강한 한 끼 식사로 여기는 젊은 층의 수요를 잡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유명 맛집과 셰프의 레시피를 활용한 미트델리 코너 '별미육찬', 즉석 도정미·참기름·천연조미료 등 전통식품 전문 코너 '느린마을 방앗간', 도심 속 식물 농장 콘셉트의 프리미엄 야채 코너 '버티컬팜' 등 11개 특화 코너도 마련했다.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조용히 혼자 쇼핑하길 원하는 고객에게 최소한의 응대만 제공하는 '빨간 장바구니 서비스'와 생식품 냉장 보관이 가능한 '무인물품 보관소' 등을 새로 도입한다.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은 식품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사과·굴비·불고기 등 생식품을 포함한 인기 생필품 20여 종을 50% 할인해 판매한다.

'봄나물 산지 직송전', '초대형 참치 해체 시연', '오렌지 산지 직송전' 등 대형 행사도 연다. 여기에 행사 기간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장바구니를 무료로 증정하고, 30만원 이상 구매시 금액대별(30만·60만·100만원)로 5%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한편 지난 1월 오픈한 F&B 매장은 리뉴얼 오픈 이후 매출 증가세가 뚜렷하다. 지난 1월 20일부터 3월 29일까지 F&B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4.5% 늘어났다. 동기간 식품관 내 슈퍼마켓 매출도 12.9% 늘었다. 리뉴얼 공사 중 매출이 늘어난 건 이례적으로, 70여 개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입점한 F&B 매장의 집객 효과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유지훈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식품팀장은 "식품관은 상권 내에 핵심 고객들이 가장 자주 찾는 매장으로, 연계구매율이 높은 대표적인 집객 MD로 꼽힌다”며 “현대식품관의 프리미엄 이미지에 우수한 상품력을 앞세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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