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지주와 롯데제과는 3일을 휴무일로 지정해 대부분의 직원이 쉰다. 하지만 롯데쇼핑과 롯데물산, 롯데케미칼 등 대부분의 다른 계열사들은 정상 근무한다.
롯데는 전날 롯데월드타워 31층 오디토리움홀에서 황각규 대표이사 부회장 주재로 열린 창립 51주년 기념식 행사는 간단한 기념사와 함께 근속사원 시상식을 진행했다.
행사는 약 20분 만에 끝났다. 황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고객과 주주, 파트너사,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를 통해 회사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 씨 등게 70억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징역 2년6개월과 추징금 70억원을 선고받아 구속 수감 중이다.
롯데는 총수 부재 사태를 맞은 이후 고객 관련 행사 외 영업 거래처나 직원들 간 골프와 계열사 차원의 화려한 행사, 불필요한 의전 등을 가급적 자제하라고 했다.
동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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