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했다. 지난해 4월 12차 FTA 협상을 개최한 지 약 1년 만이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제13차 한중일 FTA 공식 협상이 22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동안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협상에는 김영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 야마자키 카즈유키(山崎和之) 일본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 등이 각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중일 3국은 2013년 3월에 FTA 1차 협상을 진행한 이후, 핵심 분야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아직 협상에 큰 진전이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협상에서 3국은 상품 협상 지침, 서비스 자유화 방식, 투자 유보 협상 등 쟁점 분야에 대해 점검하고 향후 협상 가속화를 위한 로드맵을 논의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이 외에도 3국은 연내 FTA 타결을 목표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보다 높은 수준의 자유화를 달성하자는 목표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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