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중국 환경규제 반사이익 기대감에 10% 이상 급등…코스닥, 870선으로 후퇴

코스피가 11.05포인트 오른 2,496.02로 장을 마친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코스피가 22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1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2,500 재탈환을 눈앞에 뒀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1.05포인트(0.44%) 상승한 2,496.0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달 2일(2,525.3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일과 21일(현지 시각)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정책금리를 1.25∼1.50%에서 1.50∼1.75%로 인상하고 올해 정책금리 전망의 중간값은 유지했다.

다만 오는 2019년과 2020년 중간값 전망치는 상향 조정하면서 내년과 내후년 금리인상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코스피 시장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 2086억원과 821억원어치를 주식을 장바구니에 담으며 지수 상승에 동력을 제공했다. 개인은 300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주요 대형주 가운데선 삼성전자(1.41%)와 SK하이닉스(0.23%), 삼성바이오로직스(3.69%), KB금융(1.43%), 네이버(1.13%) 등이 상승했다. 특히 OCI(10.14%)는 중국의 환경규제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에 10% 이상 급등했다.

이에 반해 셀트리온(-0.32%)과 현대차(-1.29%), 포스코(-1.45%), LG화학(-0.24%), 삼성물산(-1.12%)은 하락했다.

거래량은 4억7517만주에 거래대금은 7조736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3.93포인트(1.57%) 하락한 871.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서 기관과 개인은 각 424억원와 1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84억원어치 주식을 매물로 내놨다.

코스닥 시총 TOP10 종목 중에선 메디톡스(4.22%)와 포스코켐텍(2.81%)만 오르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특히 신라젠(-9.86%)과 바이로메드(-5.44%), 티슈진(-5.74%)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9억9710만주에 거래대금은 6조7720억원을 기록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20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약 57만주에 거래대금은 73억원 정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0.4원 뛴 1072.7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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