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말 기준, 세계 시장서 누적 500만3537대 판매

기아자동차의 2017년형 스포티지. 사진=기아차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기아자동차의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출시 25년 만에 누적 판매 500만대를 돌파했다.

19일 기아차에 따르면 스포티지는 1993년 7월 시장에 나온 뒤 지난달 말까지 세계 시장 곳곳에서 500만3537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은 68만4186대로 나타났다. 수출과 해외 생산 물량은 각각 196만6414대와 235만2937대였다.

기아차의 모델 가운데 500만대 판매의 벽을 넘어선 것은 2015년 소형 승용차 '프라이드'(해외명 리오·중국 K2 포함)' 이후 두 번째다.

스포티지는 국내 공장과 중국 및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판매되고 있으며, 4세대 모델까지 출시됐다.

1세대 모델은 출시 첫해 1만4024대를 시작으로 2003년 단종되기 전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55만7668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2004년에 나온 2세대 스포티지는 2016년까지 122만3776대, 2010년 출시된 3세대 스포티지는 2014년 누적 판매 3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세대 스포티지는 2015년 9월 출시된 뒤 지난달까지 국내 12만5492대, 수출 34만2898대, 해외공장 판매 56만8557대 등 총 103만6947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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