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도 외국인 매수 전환에 이틀째 오르며 2,493.97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연이틀 강세장 속에 거래를 마쳤다.

16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59포인트(0.06%) 상승한 2,493.9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중 매도세를 유지하던 외국인은 마감 동시호가 때 1031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이며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기관은 893억원어치 매물을 내던졌다. 개인은 이날 4600만원치를 순매수했다.

주요 대형주 가운데선 삼성전자(-0.78%)가 차익 시현 매물에 약세를 보였고, LG화학(-1.31%)과 네이버(-2.32%)도 하락했다.

오전 장 초반 2%대로 하락하던 SK하이닉스(0.22%)는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포스코(1.33%)와 삼성바이오로직스(0.56%), KB금융(1.62%), 삼성물산(1.90%) 등도 상승했다. 현대차는 등락 없이 보합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선 438개 종목이 올랐고 377개 종목이 떨어졌다. 72개 종목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STX엔진과 하이골드8호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장 거래량은 3억7000만주에 거래대금은 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7거래일째 강세를 유지하며 9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00포인트(0.45%) 상승한 894.43에 장을 마감했다.

하루 전보다 2.81포인트(0.32%) 오른 893.24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890선 아래까지 물러나기도 했지만 금세 상승세를 회복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92%)와 신라젠(1.88%), 바이로메드(0.42%), 네이처셀(15.19%), 셀트리온제약(0.80%) 등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메디톡스(-2.40%)와 CJ E&M(-0.22%), 티슈진(-1.61%), 포스코켐텍(-2.40%), 펄어비스(-0.5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8억주에 거래대금은 6조4000억원이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17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38만주에 거래대금은 약 51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날보다 환율은 0.8원 뛴 1066.2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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