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국내 첫 선 보인이후 4000대이상 판매

토요타의 '2018 시에나'.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한국토요타가 '시에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오는 19일 출시, 수입 미니밴 시장 붐 조성에 나선다.

지난해 시에나는 전년대비 48% 증가한 833대가 국내시장에 팔리며 수입 미니밴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수입 밴의 총 등록대수(1560대)의 57%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한 2011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후 누적 4000대 이상 판매됐다.

출시를 앞둔 2018년형 뉴 시에나는 기존 미니밴과 달리 대담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 항공기 1등석 못지않은 오토만시트가 특징이다. 여기에 토요타의 예방 안전 시스템인 TSS(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모듈도 장착돼 있다.

아직 뉴 시에나에 대한 구체적인 제원과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다인승 수입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레저용 패밀리카로도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 관계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기존 시에나와 파워트레인은 동일하다”며 “국내 가족 단위 고객층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출시된 시에나는 신형 V6 3.5리터 엔진이 탑재, 기존 266마력이던 최고출력이 301마력까지 향상됐다. 8단 자동 변속기도 적용, 부드러운 출발, 저속에서의 조용함, 중속에서의 파워, 고속 크루징에서도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고 한국토요타는 강조했다.

이 밖에 4.2인치 디스플레이, 한국형 내비게이션, 사각지대 감지장치, 후측방 경고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다. 복합연비는 시에나 3.5 리미티드 AWD 모델을 기준으로 8.2㎞/ℓ를 발휘한다. 가격은 3.5 리미티드 AWD 5580만원, 2륜인 시에나 3.5 리미티드가 5300만원에 판매중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시에나 자체가 고급화된 이미지로 알려져 있어 VIP 손님맞이용 등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며 “대중적인 모델보다는 프리미엄 밴을 지향, 눈높이가 높은 국내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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