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에서 열린 교촌치킨 창립 27주년 기념 행사에서 교촌그룹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교촌치킨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외식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그룹이 지난 13일 창립 27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1991년 3월 13일 경북 구미에서 10평 남짓한 작은 가게에서 시작한 교촌은 현재 1030여개의 가맹점과 함께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났다. 특히 ‘정도경영(正道經營)’을 기업철학으로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 성장하는 국내 대표 장수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았다.

창립 27주년 기념행사는 진천 신척산업단지에 위치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공장에서 교촌그룹사 임직원을 비롯한 협력업체 임직원, 가맹점주 등 3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교촌그룹 권원강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기업공개(IPO) 추진을 공식화 했다. 권 회장은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통한 투명하고 합리적인 시스템은 교촌이 가진 가치와 가능성을 더욱 확장하고, 프랜차이즈 산업 선진화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임직원들에게 늘 새로움을 탐구하는 변화와 혁신의 자세를 거듭 부탁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2∼3년 내로 코스피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비에이치앤바이오는 종합식품 및 바이오소재산업에 비전을 두고 2015년 8월 교촌에프앤비㈜로부터 인적 분할된 신설 회사로, 이날 행사는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공장 준공식과 함께 거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우수 가맹점 및 파트너사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며 다양한 부문의 시상도 진행됐다. 올해 우수가맹점 대상과 최우수상에는 교촌치킨 대구 산격점과 서울 역삼1호점이 선정됐다. 또한 롯데푸드㈜, 금화식품㈜, ㈜신세계푸드 등 11개 파트너사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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