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잡지 플랫폼 ‘텍스처’ 인수 소식에 애플 주가 역대 최고치 경신

애플 스토어에 장식된 애플 로고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전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애플의 시가총액 규모가 1조 달러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블룸버그통신과 CNBC방송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장 대비 0.97% 상승한 181.40달러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날 애플의 시가총액 규모는 약 9220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애플 주가는 애플이 디지털 잡지 플랫폼 텍스처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장중 한 때 182달러를 돌파했고, 시총 규모도 9254억 달러까지 불어났다.

이에 따라 애플과 글로벌 시총 2·3위 업체인 알파벳과 아마존 간 시총 규모 격차는 각각 1000억 달러, 1500억 달러 이상으로 벌어졌다.

애플이 인수할 텍스처는 매달 9.9달러를 결제하면 배니티 페어와 내셔널지오그래픽, 페런츠, 빌보드, 뉴스위크, 포천 등 약 200개 정도의 유명 잡지를 온라인에서 무제한으로 열람 가능해 '잡지판 넷플릭스'로 불리고 있다.

특히, 애플 주가가 아이폰 X의 부진에도 상승 랠리를 타면서 애플 시총 규모가 올해 1조 달러를 넘어설 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애플은 미국 상장사로서는 최초로 시총 규모가 9000억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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