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사진=현대상선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세계 컨테이너 선사 최고경영자(CEO) 모임인 ‘박스클럽’ 회의에 참석한다.

13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이번 박스클럽 정기 회의는 이날 저녁 공식 만찬을 시작으로 14일 본회의 등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현대상선을 비롯해 덴마크 머스크라인, 스위스 MSC, 프랑스 CMA-CGM 등 12개의 주요 컨테이너 선사 CEO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환경 규제 이슈 등 해운업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IMO(국제해사기구)에서 2020년 1월부터 규제가 시작되는 황산화물 규제와 저유황유 규정 이행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 협의 준비를 위해 6월 중으로 환경자문회의 개최 검토도 논의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박스클럽은 1992년 발족한 전 세계 정기 컨테이너 선사의 협의체로, 정식 명칭은 ‘세계 컨테이너 최고경영자 모임’이다. 통상 컨테이너를 뜻하는 박스클럽으로 불린다.

현대상선은 1994년에 박스클럽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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