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주 신한은행 부행장(왼쪽 다섯번째), 최상곤(왼쪽 네번째) 경기북부상공회의소 회장과 관계자들이 11일 의정부 행복로 소재 신한은행 ‘의정부 일요외환센터’ 개점식에서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제공
[데일리한국 조진수 기자] 신한은행은 11일 외국인 근로자의 금융편의 제공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인 의정부 행복로에 ‘의정부 일요외환센터’를 개설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센터는 평일에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의 근무여건과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해 일요일에도 열어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평일은 일반 영업점과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내외국인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외국인을 위한 환전과 송금, 통장 신규·해지, 카드발급, 출국만기보험 지급대행 등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언어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들을 위해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상담직원을 채용해 통역을 지원한다. 각종 수수료도 감면해 외국인 근로자의 비용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4층에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신한 레인보우 카페’를 동시에 오픈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국어학당과 무료비자상담실, 이슬람 문화권을 위한 기도실 등의 휴식공간과 문화시설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말 국내 장기 체류 외국인이 200만명을 넘어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센터 개설과 함께 늘어나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이용장벽을 낮춰 더 편리하고 당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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