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이마트24가 리브랜딩 이후 지속적으로 점포수를 늘려가고 있다. 이마트는 편의점명을 위드미에서 이마트24로 변경하는 리브랜딩을 단행한 바 있다.

9일 이마트24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이마트24의 총 점포수는 2846점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280곳의 점포가 늘었다. 월 평균 93개 이상 늘어나면서 하루 평균 3개씩 증가한 셈이다.

이마트24가 업계의 치열한 출점 경쟁 속에서도 꾸준히 점포 수를 늘려갈 수 있었던 것은 성공적인 ‘리브랜딩’과 경영주와의 ‘상생 정책’이 신규 경영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24는 리브랜딩을 통해 이마트24에 대한 고객인지도를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최근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편의점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경영주들에게 영업시간 자율 선택, 영업위약금 제로 등 상생을 기반으로 한 정책이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이러한 출점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기존 모델인 상생1형, 상생2형, 창업지원형 외에 ‘성과공유형 모델’을 3월 중 추가 도입해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경영주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성과공유형 모델의 경우, 영업시간 자율선택, 영업위약금 제로 등 가맹점 영업에 대한 기본조건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지만, 경영주가 월 회비 대신 상품 매입금액(담배, 서비스상품, 소모품, 안전상비약 등 제외)의 15%를 월단위로 본부에 납입한다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본부에서 정산업무를 대신 처리해주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점포 운영에 집중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한편, 이마트24는 상품, 서비스, 프로모션을 더욱 강화하여 개별 점포의 영업력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올해 1월부터 신규점의 집객력 강화를 위해 신규점 및 오픈 1주년 점포를 대상으로 최대 50%까지 상품을 할인하는 개점 기념행사를 업계최초로 기획, 1년 내내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편의점 업태에 맞는 PL(자체개발상품) 개발 및 해외직소싱 MD의 도입, 차별화된 FF 상품의 지속적인 출시를 통해 상품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예정이다.

김성영 이마트24 대표는 “이마트24가 경기침체, 최저임금 인상 이슈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점포수를 늘려나갈 수 있었던 것은 기존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노력을 응원해주시는 경영주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담아 실질적인 상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본사와 경영주가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