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분양가 4160만원…35층 규모 1690세대 일반분양

디에이치 자이 개포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주공8단지 공무원아파트의 재건축 단지인 ‘디에이치 자이 개포’를 3월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4길 17 일대에 들어서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5개동 총 1996세대 중 1690세대(전용면적 63~176㎡)가 일반 분양된다. 이는 강남권 재건축 사업 최대 규모의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는 △63㎡ 188세대 △76㎡ 238세대 △84㎡ 772세대 △103㎡ 240세대 △118㎡ 204세대 △132㎡ 42세대 △173㎡PH(펜트하우스) 5세대 △176㎡PH 1세대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달 28일 3.3㎡당 평균 분양가 4160만원으로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분양 보증을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발급받았다.

이는 지난해 9월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됐던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분양가(4160만원)와 동일하다.

현재 HUG는 과도한 집값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분양 보증을 신청하는 사업장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해당 지역에서 입지·세대수·브랜드 등이 유사한 최근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의 최고 평균분양가 또는 최고 분양가를 초과하는 경우 제한하고 있는데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기존 분양단지의 100% 수준으로 분양 보증을 발급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강남구청과 협의를 거쳐 최종 분양가를 확정하고 오는 9일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바로 옆에 붙어있고 지하철 3호선 대청역이 가까운 '더블 역세권' 단지다.

또한 이 단지는 영동대로와 맞닿아 있고, 양재대로가 인접해 강남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SRT수서역이 인접해 있으며, 삼성역도 가깝다.

아울러 단지 주변에는 일원초, 중동중·고, 개원중, 경기여고, 중산고, 휘문중·고 등 명문학군이 자리하고 있으며, 교육1번지로 불리는 대치동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이 외에 단지 주변에는 양재천·대모산·개포공원·달터근린공원 등의 녹지시설뿐 아니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삼성서울병원, 코엑스, 코스트코 양재점 등의 편의시설도 위치해 있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풍부한 미래가치를 가진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도 최적의 입지에 있는 만큼, 편리한 교통과 우수한 교육여건, 다양한 편의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랜드마크 단지”라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은 서초구 양재대로12길 25(양재동 226번지) 양재 화물터미널 내에 오픈될 예정이며, 입주는 2021년 7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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