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조진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2018년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한다고 4일 밝혔다.

업무설명회는 △중소서민금융 △은행 △보험 △공시·회계 △금융투자 △금융소비자보호 △IT·핀테크 등 7개 부문별로 나눠 진행된다.

금감원이 2018년도 감독·검사 방향 등 구체적인 업무계획과 금융감독·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 방안 등을 설명한 후 참석자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방식이다.

또 주요 금융현안에 대해 참여자들과 토론할 예정이다. 중소서민금융 분야에선 생산적 금융을 위한 저축은행의 역할과 여전사의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밴(VAN) 시장의 현주소와 환경변화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은행 부문은 최근 경제·은행산업 동향 및 향후 전망을, 보험 부문은 올해 보험산업 주요 리스크요인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공시·회계 분야는 사업보고서 점검, 지분공시 심사 및 전자공시 개편 관련 이슈를, 금융투자 분야는 투자자 중심의 영업질서 확립 및 건전경영을 위한 감독·검사 방안을 주제로 토론할 계획이다.

이밖에 금융소비자보호 부문에선 적합한 판매를 통한 금융소비자 보호 방안과 소비자단체 입장에서 바라본 소비자보호 강화 방안이 논의된다. IT·핀테크 부문은 올해 주요 이슈에 대해 토론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업무설명회에서 제시된 금융회사 등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감독·검사 업무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간담회, 업무설명회를 수시 개최하며 금융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무설명회에는 금융사와 금융협회 임직원, 학계·연구계 인사, 소비자단체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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