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 뉴욕 지수 일제히 상승세…포스코·셀트리온 2% 내외 강세

코스피가 전장 대비 13.83p(0.56%) 오른 2,465.35에 개장한 26일 오전 서울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상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와 환율현황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코스피가 26일 강세장에 개장해 2,460선을 탈환했다.

이날 오전 10시 5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06포인트(0.08%) 상승한 2,453.58에 거래 중이다.

지난 23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사자’에 40포인트 가까이 치솟았던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13.83포인트(0.56%) 뛴 2,465.35로 출발하며 개장과 동시에 2,460선을 회복했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등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뚜렷한 신호가 나오지 않으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3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60%), 나스닥 지수(1.77%)가 모두 1% 이상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서 기관이 54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371억원, 개인은 166억원어치 주식을 내던지는 중이다.

주요 대형주 중에선 2등주 SK하이닉스(0.52%)가 상승 중이고 포스코(2.07%)와 셀트리온(1.73%), 현대차(1.26%), 현대모비스(0.88%), 삼성바이오로직스(0.78%), LG화학(0.77%)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0.17%)를 비롯해 네이버(-2.17%)와 신한지주(-1.24%), KB금융(-0.93%) 등은 약세다.

코스닥도 전장 대비 6.92포인트(0.90%) 상승한 881.70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 보다 6.58포인트(0.75%) 뛴 881.36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880선을 지켜내며 추가 상승 기회를 노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서는 기관이 480억원, 외국인이 403억원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 동력을 제공 중이다. 이에 반해 개인은 805억원아치 주식을 팔아치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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