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26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니로 EV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7월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니로 EV는 고효율 시스템과 공력을 극대화해 자체 인증 시험에서 1회 충전 시 최대 380㎞ 이상의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세부 트림(가칭)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긴 'LE(Long & Excellent) 모델'과 실용성과 경제성에 집중한 'ME(Mid & Efficient) 모델'로 구성된다.
64kWh 배터리를 탑재한 LE 모델은 1회 충전으로 380㎞ 이상 주행 가능하며, 39.2kWh 배터리를 얹은 ME 모델은 1회 충전 시 24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안전사양 면에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후측방 충돌 경고(BCW) 등이 포함된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이 적용됐다.
또 전자식 변속 레버(SBW)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LED 헤드램프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차체 크기는 전장 4천375㎜, 전폭 1천805㎜, 전고 1천560㎜, 축거 2천700㎜로 동급 최고 수준이어서 높은 공간 활용성을 확보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니로 EV의 예상 판매가격은 ▲ LE 모델 4천650만원 초과 ▲ ME 모델 4천350만원 초과로 책정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친환경차 1위 니로가 국내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와 상품성을 갖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해 쏘울 EV와 함께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